6월 급 삿포로 여행 (날씨, 호텔, 렌트카, 맛집)

하와이 골프장 후기도 다 못 썼는데 😂
푸켓 골프 후기는 시작도 못 했는데 😂
급 삿포로 주말 골프 후 삿포로 후기부터 써보는 초보 블로거 지만 그래도 다시 돌아온 것이 어디냐며 ₍₍ (ง ˘ω˘ )ว ⁾⁾
다시 오늘부터 차근차근.. 6월 삿포로 여행 후기부터 골프 후기를 쌓아가보리라.

우리가족 5명이 갑자기 삿포로에 여행을 가게 된 계기는.. 건너 뛰고 아무튼 갑자기 삿포로를 가게 됐다. 그냥 가볍게 맛있는거나 먹고 오려다가, 그럴리가.. 고작 2박 3일 일정에 골프를 두번 치기로 했다. (골프 패키지보다 더한거 아닌지?) 빨리 본론으로.

6월 삿포로 여행 & 날씨

일정이야 갑자기 정해졌지만, 지역을 삿포로로 결정한 데는, 6월 말이면 오사카나 도쿄 쪽은 우리나라처럼 비가 올 확률이 더 높을 것으로 생각되서 비교적 비올 확률이 적고, 시원한 삿포로로 결정했다.

결론만 말하면 운이 따라주진 않아서 조금 흐리고, 마지막 날에 비가 오긴 했지만 6월 삿포로는 참 좋았다.
이미 찜통 더위가 시작된 한국보다는 훨~씬 더 시원했다. 6월 넷째주말에 갔는데, 평균 기온이 14-23 도 정도였다. 현지 패션은 한여름 반팔부터 경량 패딩까지 보였고, 따뜻한 봄을 상상하며 챙겨간 옷들은 조금 추웠다.
가기 전날까지 골프장(토마코마이) 쪽과 삿포로 시 날씨 예보를 네이버/아이폰/노르웨이기상청/일본기상청을 실시간으로 며칠간 확인하고 갔어도(극단적 JJJJJJ 엄마 덕분), 가져간 봄옷들만 입으니 예상보다 추웠다. (그래서 쇼핑했다. 응?)
도착한 첫날과 둘째날은 흐렸고, 셋째날은 비가 왔다. 둘째, 셋째날 골프를 쳤는데, 아쉽게도 셋째날은 골프장 쪽 지역만 비가 오고, 삿포로 시내는 맑았다고 한다. 6월의 비오는 삿포로 골프장은 꽤 추웠다. 나는 스타킹을 신고, 봄 골프옷에 비옷을 입고 쳐도 조금 추웠으니, 꼭 날씨를 확인하고 따순 옷을 하나쯤은 챙기는 것이 좋겠다.

순서대로 첫째날, 둘째날, 셋째날 사진. 대단히 맑은 순간은 아쉽게 없었지만, 그래도 좋았던 삿포로.

6월 삿포로 날씨
6월 삿포로 날씨
6월 삿포로 날씨

삿포로 가족 호텔 추천

처음에는 4명이 가려다가, 5명이 가게 됐다. 사실 처음부터 4명이 한방에 묵을 수 있는 숙소가 많지 않아서,
그나마 삿포로 시내에서 최대한 남쪽에 있는 호텔인 퀸테사 호텔(클릭 시 호텔 홈페이지 이동!)로 골랐다. 좋은 골프장들은 주로 삿포로 시내보다 남쪽, 토마코마이나 치토세 쪽에 있는 것 같아서.
그런데 마침 우리는 침대가 5개 있는 호텔을 먼저 예약해놨어서, 체크인 시 1명만 추가 결제를 했다.
호텔스닷컴 6/22 – 6/23 4명 숙박으로 총 88만원 사전 결제를 했고, 1명 추가 금액 5천엔이었다.
엔저 만세 ദ്ദി・ᴗ・)✧ 5명이서 2박에 93만원이 좀 안되게 묵었다. 아마 삿포로 성수기인 7,8월엔 숙소 가격도 조금 오르는 것 같다.
최대 5인이기도 했지만, 사진 그대로 방이 넓고 쾌적했다. 큰 욕조와 두개의 세면대, 샤워기까지 화장실은 거의 도쿄에서 웬만한 호텔 방만했다고 해도 할만한 사이즈였다. 삿포로에서 4명이상 묵을 숙소를 찾는다면 매우 추천함.

삿포로 가족 호텔 추천
삿포로 가족 호텔 추천
삿포로 가족 호텔 추천


주차는 하루에 1300엔이었고, 주차 관리해주시는 선생님도 역시.. 일본 특유의 직업 정신이 투철하시고 예의바르고 친절하셨다는.. 소소한 후기.
호텔 지하에는 대욕장도 있는데, 한번 이용시 3천엔 정도 했던 것 같다. 우리는 대부분 골프장에서 샤워하고 와서 대욕장까지 사용할 일은 없었다.

삿포로 렌트카

렌트카는 엄마가 예약했고, Times Car 라는 곳에서 예약하셨다고 함. 가격은 내가 안 해서 모름. 그리고 공항 내에서 픽업하는 걸로 하면 몇만원 더 비싼데, 골프채 이고지고 공항 밖으로 픽업하러 가기 싫어서 공항 내 픽업으로 예약했다고 하시는데,
이게 렌트카가 공항 내에 있는게 아니라, 그냥 공항 밖 렌트카 업체까지 셔틀이 제공되는 거였다. 다섯명에 골프채에 트렁크 커다란 것이 있어서, 택시탔다면 아마 더 비싸고 불편했을 것 같다. 셔틀 버스 안에 사람과 짐이 함께 탄다. 골프백 3개에 트렁크, 보스턴백 등등 우리짐 몹시 많아 약간의 눈치를 보며 셔틀 탑승 🌚 해서 렌트카 업체에 도착.
약간의 일어를 할줄 아는 남편과, 한국어를 꽤 잘하는 렌트카 업체 일본 직원분과, 온갖 사항을 무한 질문+확인을 하는 엄마
세명이 20여분 정도 얘기를 나누더니 암튼 렌트! ^^

렌트카 차종을 처음에 고를 때도 고심이 깊었다. 골프백 3개 + 사이즈가 크고 쉐잎이 애매해서 종종 문제가 되는 ^^; 내 리모와 + 다른 트렁크, 보스턴백이 있어서 과연 5인승 SUV의 트렁크에 다 실릴까… 걱정했지만
안되면 뒷좌석에 끌어안고 타자! ^^ 하는 마음으로 예약했고, 다행히 뒷좌석에 약간의 짐만 끌어안고(?) 타니 다 들어갔다.
어차피 5명이 다 타는 케이스가 첫날 공항에서 호텔 이동할 때밖에 없었어서, 전혀 문제 되지 않았다.

그리고 삿포로 렌트카 꿀팁 .. 이라고 할수 있을 지 모르겠는데, 반납 시간을 계산해보니 렌트카 픽업하고 48시간이 타이트할 것 같아서 50시간 정도로 렌트를 하려했더니, 48시간에서 1시간만 초과되어도 10만원 정도의 추가 금액이 붙어서, 우선 48시간으로 예약을 하셨단다. 그리고 당일에 서둘러 반납하려 했는데, 골프가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조금 늦을 것 같아서 전화로 양해를 구했더니 괜찮다고 했고, 추가 금액 내야하면 어쩔 수 없지 하고 반납했는데, 추가 금액이 없었다. 뭐 항상 이럴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경우라면 우리처럼 해봐도 괜찮을 듯 하다.
운전은 하지도 않지만 사진 한 장 없이 꽤 길어진 삿포로 렌트카 후기… 후후

삿포로 맛집

각자 바쁜 일상을 보내다 뭉친 우리 가족은 아무도 어느 식당도 예약하지 않고! 미리 검색두 안 해놓고! ^^
워크인으로 식당을 가려고 하니 당연히 맛집은 다 꽉찼구 줄서서 기다려야 했다. 어쩔 수 없다.
첫날은 삿포로 맥주 박물관 갔다가 동선이 맞으니 토리톤스시 코우세이점으로 갔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서 산 맛있는 스프카레 과자. 스프카레 맛이 그대로 나 매우 짠 것이 맥주 안주로 극락이다.

삿포로 맛집


박물관 가기 전에 웨이팅 걸어놓고 토리톤스시로 다시 오는데 한시간 이상 걸린 것 같은데 택도 없이 오래 남은 우리 번호 흑흑..
주변에 할게 없는데, 마침 골프5 라는 골프 용품 매장이 있어서 어쩔 수없이 아이쇼핑하러 갔다. 맛집 얘기하려다가 갑분 골프쇼핑.


브리핑부터 온갖 골프 용품, 채, 옷, 신발 많이 있는데, 도쿄 골프 용품 매장들보다도 비쌌다. 그래서 산 거라곤.. 그나마 세일해서 좀 샀던 골프장갑 한장.
골프랜드 구경하고 나와서 한~~~참 남은 우리 순서. 골프 구경하고 나서도 1시간 넘게 기다렸다. 그리고 드디어 착석. 다섯명 모두 허기짐에 숨 넘어가고 있었어서, 정신없이 막 시켰다. 정말 막.
토리톤 스시 이용 방법이라던지.. 맛이라던지.. 후기가 넘치므로.. 아래 사진으로 후기를 대체한다. 실제로 먹느라 바빠서 사진이 이게 전부다. 한 15분만에 40접시 이상 먹었고 1시간 여만에 80접시 먹었다. 지나가던 일본 현지인 아저씨가 헤엑~~~!!! 스고이!!!!!! 외쳐주셨다.

삿포로 맛집
삿포로 맛집


맥주도 다들 마시고 싶은만큼 마셨는데, 이렇게 배터지게 맛있게 먹고도 28만엔 정도 나왔던 것 같다.
토리톤 스시 한국인 후기 보면 대부분 둘이 배터지게 먹고 5-6만원이라고 한 것 같은데, 대식가 가족은 이렇습니다 후후

둘째날은 우리가 미리 좀 찾아놓은 곳들은 일요일이라 문닫은 곳이 많았고, 스스키노 거리를 헤메고 헤메다 다리 아프고 피곤해서 자리 있는 이자카야 아무데나 들어갔는데 추천은 못하겠다. 급하게 찾아서 간 곳이라 어디였는지 위치도..이름도 기억나지 않는다 ㅠㅠ 아마도 한국인이 굳이 여기를 찾아서 갈만한 곳은 아니므로 ^^;;
대단히 맛이 없진 않았는데, 딱히 아무 감흥도 없는.. 일본까지 와서 이런 곳에서 식사하긴 좀 아쉬운 그냥 그저 그런 식당이었다. 엄청 맛있지 않아도 대식가 가족은 여기서도 또 한화 대략 25만원어치 먹음 ^^

삿포로 맛집
삿포로 맛집

다음편은 예약 변경 275번 한 삿포로 골프 후기로 (•̀ᴗ•́)و ̑̑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