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달살기를 했던 23년 3-4월.
N년만의 이직으로 하와이 한달 살기를 나에게 셀프선물했다.
왜인지 모르겠는데, 하와이 한달살기를 하고싶다는 생각을 한지 2년만에 ! 이룬 일이었다.
파란 바다와, 맑은 공기, 푸른 산, 그리고 골프를 여유있게 즐기고 싶었는데, 이 모든게 가능한 곳은 지구에 꽤 많을테지만, 그냥 언제부턴가 하와이가 마음에 가득차있었다.
한달살기가 정말 현실화 되기 2년 전부터 하와이 지도를 보고, 숙소 가격대도 찾아봤었다.
평범한 월급쟁이가 맘먹으면 언제든 쉽게 할만한 가격은 아니었다. ㅋㅋ
우선 하와이에서 (내 기준) 한달 정도 지내자면 숙소는 1박에 최소 30만원, 조금만 더 편하자면 40만원 이상은 하기에
사실상 2년동안 마음의 준비 + 경제적 준비를 한 것도 같다.
그와중에 사실은 한달동안을 대저택에서 지내면서 좋아하는 사람들을 돌아가며(!) 초대하고 싶기도 했다. 그런 꿈을 꾸며 봤던 집들은 하와이의 카할라 지역이었던가.. 커다란 주택에 대왕 수영장도 딸린 부촌의 대저택들을 참 몇달을 구경했다.
혹시나 리즈너블한 가격의 집도 있을까 하면서.
하지만 조금만 맘에 들면 1박에 200만원은 훌쩍 .. ᴗ͈̥̥̥̆‸ᴗ͈̥̥̥̆ 열심히 서치한다고 기회가 있을리 만무한 수준이었다.
꿈의 하와이 부촌(!)은 마음을 접고, 현실적인 예산 안에서 알라모아나와 와이키키 사이의 적당한 곳을 고르게 되었다는 평범한 결말을 냈다. 그 소박한 숙소에 지구 반대편에 사는 친구들도 초대하고, 한국에서 최장 휴가를 내고 날아온 남편도 함께 지내고.
또 하나 결코 빠질 수 없는것. 하와이 골프장들에서 라운딩하기.
하와이 골프장은 찾아보기 전에는 터틀베이밖에 몰랐는데, 찾아보니 그림 같은 골프장이 너무 너무 너어어어어무 많았다. 일정 내에, 갈 수 있는 퍼블릭 골프장은 최대한 가보자는 마음이었고, 미리 예약한 골프장은 하나도 없었다.
주로 어떻게 예약하는지만 알아두고 가서, 여행 일정과 날씨를 봐가며 무계획이지만 계획적인 라운딩을 8번을 하고 왔다. 일주일에 두번씩 나간 꼴. 가보지 못한 골프장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리지만, 한달은 생각보다 짧았고, 하와이에는 골프 말고도 할 것도 눈에 담을 풍경도 많았기에 후회는 없다. 역시 하와이는 2년쯤 살러 다시 가야할 것 같다.
하와이에서 한달을 지낸 건, 언제 생각해도 내 인생에서 손 꼽히게 잘한 일이었고, 손 꼽히게 행복한 시간이었다.
시간이 흘러도 마음은 여전히 하와이에 남겨두고 온 것 같은 기분.
눈으로 담느라 한달이나 지냈떤 하와이에서도 역시 사진을 많이 찍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차근차근.. 추억을 되새기며 포스팅해나가야겠다.
하와이 추억을 되새기며 좋아하는 사진 몇장.
이 사진들의 기억과 정보를 차근차근 풀어가기로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