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힌 반얀cc의 모든것 두번째 편!
반얀cc의 코스, 잔디, 그린 후기와 서비스 및 주의사항까지 ̗̀( ˶’ᵕ’˶) ̖́-
후아힌 반얀cc
반얀 cc 에 대한 기본 정보는 아래와 같고, 점수는 매우 주관적임 주의
✔️ 총 18홀, 파 72
✔️ 잔디 : 티박스 – Paspalum, 페어웨이&러프 – Zoysia, 그린 – Tifeagle
✔️ 드라이빙 레인지
✔️ 퍼팅 연습장 (2개)
✔️ 난이도 ♥♥♥♡ (3.4 / 5.0)
✔️ 코스 관리 ♥♥♥♡ (3.7 / 5.0)
✔️ 그린 스피드 2.8 이상
✔️ 서비스 ♥♥♥♥ (4.0 / 5.0)
총 평 ♥♥♥♡ (3.9 / 5.0)
코스 & 잔디
반얀 cc는 후아힌에서 블랙마운틴 cc와 1,2위를 다투는(!ㅋㅋ) 골프장이다.
총 18홀, 파 72의 코스로, 방콕 근교의 평지 스타일보다는 우리나라 골프장처럼 언듈레이션이 살짝 있는 편이다. 우리 나라 골프장 중에서 언듈레이션이 좀 덜한 코스 정도일 듯 싶다. 평지보다는 약간의 언듈레이션이 있는 코스를 선호해서, 나와 같은 골린이지만 (주제에) 그래도 재밌는 코스를 선호하는 골퍼에게 좋을 듯하다. 물론 무려 싱글을 치신 남편도 심심한 코스라고 하지는 않았다.



아래 사진들 보면 언듈레이션 정도를 대략 느껴볼 수 있다. 90~100대를 왔다갔다 하는 초보 골퍼들에게 헉할 정도의 언듈레이션은 아니고, 너무 심심할 정도로 평지는 아닌.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산악형 코스보다는 조금은 더 평이한 느낌이 있다. 아 물론 평지라고 스코어 잘나오는 건 아님 주의
무엇보다 페어웨이는 우리나라 골프장들에 비하면 좀 더 넓은 편이긴 하다. 드라이버 신나게 질러보아요.




페어웨이 잔디 상태도 좋은 편이었다. 디봇이 많지 않았던 것 같고, 잔디의 촘촘함도 부족한 편은 아니었다.
잔디 상태가 최대한 느껴지는 사진도 몇장.



4번홀 파쓰리 홀. 레이디티박스에서 화이트 티박스를 바라보고 찍은 사진이다. 레이디티 기준 95 야드(약 87미터?) 정도인데, 티박스 앞에 해저드가 있고, 그린에 못 올리면 쪼르륵 내려올 것 같아서 넉넉히 9번을 잡았던 것 같다.
넉넉히 잡기만 하면 그렇게 잘맞음.. 결과는 온. 나이스온 아니고 그냥 온.


반얀 cc의 티박스 티는 파인애플. 레이디티는 빨간색, 시니어는 노란색, 화이트 티는 하얀색 등 우리나라와 컬러 룰(?)은 동일했다.
넘나 귀여운 파인애플 티박스.


그린
그린 스피드 역시 느린 편은 아니다. 못해도 2.8 이상은 나올 듯한? 정도의 느낌이었던 것 같다. 골린이지만 빠른 그린을 확실히 선호합니다. 느린 그린은 대체 어떻게 쳐야할지 모르겠음. ㅠㅠ 그리고 그린이 작은 편은 아니다. 굳이 따지자면 아주 살짝 큰 편이었던 느낌.
그린 전체적으로 굳이 따지자면 어려운 편보다는 쉬운 편이었던 것 같지만, 그렇다고 마냥 쉬운 그린도 아니었다.
골린이라 그런지 표현력이 너무 제한적이다.. 다음부터는 분발해야지



서비스
반얀 cc는 1인 1캐디, 2인 카트로, 1명의 캐디님과 함께 다닌다.
동남아 골프라고는 세 개의 골프장만 경험해봤지만, 캐디님의 서비스가 좋지 않은 골프장은 없었다. 기본적으로 1인 1캐디이니 밀착 케어가 가능한 점도 있지만, 코스 설명, 공략, 그린 라이 읽는 것도 대체로 매우 빠싹했다. 어디로 쳐야 한다. 잘라가야 한다. 짧게/길게 잡아야 한다. 물론 우리 나라 캐디분들도 해주시는 얘기지만 역시 1인 1캐디라 좀 더 자세히 들을 수 있기도 한 점 다시 한번 강조..
그리고 안 그래도 된다고 하는데도 끝까지 공을 찾아주시는 + 정말 안 보이는 곳도 너무 잘 찾아주시는.. ㅠㅠ 제가 너무 못쳐서 죄송해요 언니.. 아니 동생..
캐디분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겠지만, 내가 만난 캐디님들은 모두모두 친절함 최상이었다.




9번홀 끝나고 들르는 그늘집(?)에서는 간단한 음료를 마셨다.
음료들은 바로 현금, 카드 결제 모두 가능하고, 그늘집에서 바로 결제해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캐디님들도 원하는 음료 하나씩 드시라고 하는 센스도 더해주고요. 우리나라와 동일하게 대기 없으면 음료만 사서 바로 10번홀 출발해도 되고, 원하면 뒷팀 먼저 보내고 되고. 타이트하지 않게 원하는대로 하면 됐다. 날이 더우니 얼음컵은 필수고, 다들 이온 음료나 물 등을 한두병씩 사서 라운딩 내내 마셨다.
태국 골프장에 가면 여기저기 오이시 라는 일본 음료가 보이는데, 적당히 달달하니 맛있다.
남편이 이거 사왔을 때 일행들이 왜 이런걸 사지 싶었는데 ㅋㅋ 한번 맛본 뒤로 모두 오이시만 마심.

주의사항
8월의 후아힌은 덥다. 덥고, 또 덥다. 더위에 대한 준비는 필수다.
우리는 얼굴 패치, 마스크, 손풍기, 우산, 초강력 보냉 텀블러, 팔토시… 등을 준비했고, 몇겹의 선크림을 발랐다. 2번홀 그린부터 다리에서 땀 흐름 주의. 계속 뿌리고 바르고 해야한다. 그 외에도 본인만의 더위를 이겨내는 방법이 있다면 전부 준비해야한다.
우리가 갔던 8월 말은 우기에 속했는데, 2년에 걸쳐 총 4번 라운딩 하면서 비는 한방울도 만나지 않았다. 우리가 운이 좋았던 것일까? 혹시 모르니 우산은 준비한다. 어차피 햇빛을 피하려면 우산은 필수다.
2번홀 끝나고 간이(?) 그늘집이 아래처럼 있는데, 여기서 얼음을 큰 두봉지를 받아와서, 녹는 족족 우리 텀블러나 얼음컵에 리필해서 먹었다.




2년이나 갔지만, 사진이 너무 부족했던 후아힌의 반얀cc 라운딩 후기는 요기까지.
후아힌 반얀cc 후기 1편은 👉여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