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더운 후아힌의 8월, 후아힌에 온 진짜 이유는 역시 골프 🏌️♀️
22년에는 3번, 23년에는 1번 라운딩 한 후아힌 반얀 cc.
예약 방법부터 가격, 위치 및 가는 방법, 레스토랑까지 반얀 cc 와 후아힌 골프에 대해서 🙂
예약방법
22년에 처음 갈 때는 후아힌 골프도, 동남아 골프 자체도 처음이었기 때문에 여러 골프 여행사에 문의를 했다.
네이버에 ‘후아힌 골프’ 등으로 검색해서 나오는 여행사 위주로 문의했고, 각 여행사들에게 후아힌에서 가장 컨디션 좋은 두 개 골프장을 추천 받았다. 대표적으로 추천해주는 곳이 반얀, 블랙마운틴, 스프링필드 등이었고, 위치나 추천 내용 등을 종합하여 반얀과 블랙마운틴을 골랐다.
그리고 5~6개 골프 여행사를 통해 두 개 골프장의 동일 날짜로 견적을 받아보았고, 그 중 가장 저렴한 곳을 통해 예약했다. 차이가 심하게 나는 경우는 30% 이상 차이가 났다.혹시 싼게 비지떡이진 않을까 걱정도 됐지만, 여행사를 통해서 예약만 하는 것이고 여행사의 차량 및 기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없어서 걱정을 뒤로하고 예약했다.
예약 후 입금을 하면, 예약 확정 바우처를 보내주신다. 실제로 골프장에 가서는 사실 이름과 티타임만 말하면 됐다. 바우처를 요구하는 골프장은 없었다.
우리가 예약을 진행했던 여행사는, 결론만 말하자면 대만족이었다. 23년에도 다른 곳은 더 알아보지 않고 동일 여행사로 예약을 했고, 다가오는 푸켓 골프도 동일 여행사로 예약했다. (푸켓은 나중에 자세히 쓰겠지만, 또 새로운 곳이니 여러 여행사를 통해 알아봤지만 역시 이 곳이 가장 저렴했다.)
가격
8월 말 평일 오전 8시대 티타임 기준
그린피 1950바트 + 카트피 750바트 + 캐디피 350바트 + 캐디팁 별도 (22,23년 동일)
캐디팁은 보통 18홀에 400 바트라고 되어 있고, 우리는 주로 500바트를 드렸다.
총 한 사람당 약 3,550바트 (한화 약 13만 3천원) !
사실 처음 갔던 동남아 골프였기에 이 가격이 동남아 치고 비싼지, 싼지에 대한 개념은 없었고, 우리나라 골프 가격은 팬데믹을 겪으며 치솟을 대로 치솟았던 치라, 이 정도면 저렴하다고 느껴졌다. 물론 우리나라도 지금은 가격이 (아주 조금) 안정화되려는 조짐이 보이기도 하고, 열사병에 걸릴 정도로 더운 기간이나 장마철 등 비교적 비수기에는 가격이 내려가기는 하지만.
참고로 현재 반얀cc 홈페이지에서는 24년 1-3월 예약이 열려있는데, 이 시즌에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예약하면
그린피 3800바트 + 골프카트 별도 750바트 + 캐디피 400바트 + 캐디팁 500바트 = 총 5450 바트 (한화 약 20만 4천원) 이다. 시즌의 차이가 있어서,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참고차 덧붙여본다.

위치 및 가는 방법
우리가 묵는 스탠다드 호텔에서는 차로 약 20분 정도거리였고, 우리는 주로 bolt 택시 앱으로 이동했다. 네명이 타고, 골프백 네개까지 싣는 SUV 기준으로 가격은 약 260바트, 한화 약 9700원이다. 넘나 저렴.
그런데, 22년 두번째 라운딩 때인가 알게 되었는데, 반얀은 셔틀 버스(!)가 있다. 심지어 무료..! 반얀cc 라고 적힌 미니버스가 있길래, 뭐냐고 물었더니 셔틀이고 미리 예약하면 시간 맞춰 숙소로 데리러 오기도 하고, 라운딩 후 숙소로 데려다준다고도 했다. 그래서 남은 라운딩은 무료 셔틀로 이용했던 기억을 살려… 23년에도 라운딩 끝나고 물어봤더니, 처음에는 셔틀 없다고 했는데, 프로샵에서 쇼핑 중인 우리에게 다시 오더니 셔틀 태워준다고 했다.
운영 기준은 잘 모르겠으나, 아무튼 그래서 셔틀을 잘 이용했다는 이야기.
택시비도 저렴하긴 하지만, 그래도 셔틀이 사이즈도 크고, 시간 약속을 미리 해두는 점 등은 더 편하니 가시는 분들은 미리 전화 등으로 문의해보면 좋을 듯하다.

레스토랑
테라스라는 레스토랑과 멀리건이라는 레스토랑이 있다. 간판 상으로는 테라스는 레스토랑, 멀리건은 펍이라고 되어 있는데 사실 음식 메뉴는 동일했다. 레스토랑을 향해 걸으면 양쪽에 건물이 있는데, 오른쪽의 식당이 더 넓다. 둘 중 운영 중인 곳에서 자유롭게 먹으면 된다.
우리는 주로 멀리건에서 먹었다. 레스토랑 이름 넘나 귀엽고 씁쓸한 것. ̗̀(ꀬ⏖ꀬ∴)



식당에서 내려다보는 골프장의 뷰가 그림같았다.
그만큼 더운것도 사실이지만, 한국의 더위보다 힘들다는 느낌은 없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 식당에서 보면 연습 그린과 연습용 드라이빙 레인지도 볼 수 있다.

메뉴는 역시 타이 & 아메리칸 메뉴들이 주를 이루고, 우리가 먹은 메뉴는 기억을 더듬어 보면 팟타이, 치킨 윙, 오징어튀김?, 각종 볶음밥, 토마토 파스타, 샐러드, 참치 야채 랩 등 이고 대부분 맛있었다. 이 메뉴는 절대 시키지 마세요! 랄만한 기억은 없다. (기억의 오류일 수 있음 주의)
공이 잘 맞는다면 어떤 음식인들 맛없겠는가. ㅠ 누군가는 맛있었고, 누군가는 씁쓸하기도 했던 식사였다. ㅋㅋ



병맥주는 이렇게 반얀 냉홀더를 껴준다. 워낙 덥기 때문에 좀만 지나도 맥주가 미지근해지는데, 조금이나마 시원함이 유지되는 느낌. 날씨가 더워 아주 꿀꺽꿀꺽 넘어간다.

그럼 반얀cc 코스 및 클럽 하우스, 서비스 등에 대한 후기는 다음 편에 이어서 하는 걸로 하고
우선 눈이 탁 트이는 반얀 cc 사진 몇장 첨부하며 마무리 v(°∇^*)⌒☆



후아힌 여행 및 골프 준비는 👉여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