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탠다드 후아힌에 22년과 23년에 모두 8월 말에 두번 묵었던 경험을 합쳐서 작성하는 후기🌴
더 스탠다드 후아힌
더 스탠다드 후아힌은 2022년에 오픈한, 나름 신생 호텔이다.
2022년 여름 휴가를 더스탠다드 후아힌 때문에 후아힌으로 정했을만큼, 매력이 가득한 곳.
그냥 걷기만 해도 좋은 푸르른 호텔. 긴 설명은 필요 없고 사진 투척.
도착하면 웰컴 드링크 한잔 주고요, 네일 컬러랑 딱 맞으니 체크인부터 기분이 좋구요 😙


며칠 내내 이 초록초록 푸르른 뷰 속에 지내면 스트레스가 쌓일래야 쌓일 수 없습니다. 💚



수영장 너머로는 바다도 있다. 해수욕 할만한 바다는 아닌데, 몇몇 용감한 서양인(!)들은 해수욕을 하기도 했다.
그러다 해파리에 쏘인 두 형제를 봤는데, 애들은 울부짖고, 물린 자국은 너무너무너무 선명해서 정말 무서웠다. 더스탠다드 후아힌 가시는 분들 절대 바다는 들어가지 마시기를..


어디나 있는 노랑노랑 간판 넘나 싱그러운 것. ☀️




스탠다드 룸
부족할 것 없는 기본 룸 타입
스탠다드 킹룸. 2인 조식 포함 호텔스 닷컴 14만원대 결제 (22년 8월, 23년 8월 동일)
가장 기본 타입인 스탠다드 룸. 공식 홈페이지에는 스탠다드 킹 룸으로 표기되고, 호텔스 닷컴 예약내역에는 슈페리어 룸으로 나온다.
노랑노랑한 인테리어 💛 + 초록초록한 뷰 🍃 = 행복한 휴가 그 잡채 🌈
2년을 갔음에도 방사진 이게 다인 것 실화인가 😅 다음 푸켓 여행 때는 꼭 열심히 찍겠다고 혼자 또 다짐…


찍어온 사진이 너무 없으므로 공식 홈페이지 사진을 빌려 설명을 더해본다.
홈페이지 사진에 거짓은 없으나 실제보다 사알짝 넓어보이는 느낌은 아주 조금 든다.
작은 테이블과 쇼파가 있고, 주로 옷 널어놓는 용도인 것은 우리만 그럴까 행거, 작은 장, 미니바가 있는 장 등이 있는 기본적인 구조.
특별히 부족한 점 없이 충분했다.
22년에는 1층에, 23년에는 5층에 묵었는데, 1층은 더 푸르른 뷰이긴 하나, 비교적 바깥 쪽에서 잘 보여서 5층이 맘이 조금 더 편했다.
테라스에 앉아서 멍때리기 좋다. 수영하고 수영복 널어두면 맑은 날은 반나절이면 다 말랐다. 우기에 갔지만 비 한 방울 만나지 않았다. 🤩
물은 매일 두병씩 준다. 안 마셔도 계속 더해주신다.



화장실문은 미닫이 형태고, 욕조는 없고 샤워부스만 있다. 꽤 넓었는데, 사진에서 안 느껴진다.
샴푸랑 린스가 친환경(?) 제품이라 거품이 잘 안 났던 것 같다.


방 키카드도 요렇게 나무 재질. 여행가면 얇은 방카드는 맨날 가방 또는 지갑 안에서 뒤적거리며 찾느라 힘든데 얘 찾기 쉬워서 좋았다는 소소한 썰..

수영장
수영장 – 스탠다드 후아힌의 꽃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 8시
숙소 고를 때 큰 부분을 차지하는 수영장. 탁 트이고, 좁지도, 짧지도 않아야 하며, 선베드도 충분해야 한다. 후후
큰 수영장이 하나 있고 온수수영장이나 키즈풀은 따로 없다. 대신 수영장 구석쪽(?)에는 깊이가 비교적 얕아서 일부 작은 아이들은 그 쪽에서 놀 수 있다. 그치만 애초에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투숙객 비중은 낮은 편이라, 수영장도 그렇고 호텔 전체적으로 어른들이 즐기기에 더 맞는 호텔이다.


수영장을 둘러싼 노랑노랑 선베드가 가득하고, 쇼파석(?)도 널널히 이용가능한데, 누워보면 선베드가 더 편해서 우리는 선베드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타올은 물론 필요한 만큼 가져다 쓰면 된다. 깔고 덮고 닦고 많이 쓴다.


바다를 향해 자리한 선베드와 쇼파들도 있다. 생각보다 이 쪽을 향해 앉아있는 것도 한갓지고 좋았다.
이렇게 보니 거의 모든 좌석을 이용해봤다.


수영장에는 풀 바인 Lido Bar 리도바도 있다. 해피아워 시간 동안은 2+1 이었던 것 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둘이 한번 가면 항상 9잔을 마셨던… 흐리게 남아있는 기억 ㅋㅋㅋ



운영시간이 짧지 않아서, 밤수영도 가능하다. 저녁에는 생각보다 거의 사용하는 사람이 없어서, 매번 전세 내고 놀았다.


아침 일찍, 수영장 오픈 전에는 그렇게 평화로울 수 없다. 특히 수영장 옆 바다로 향한 길에 햇살이 내리쬐는 걸 보고 있자면.. 천국으로 가는 길인가요?



짐
24시간 운영
24시간 운영하는 짐. 방키를 입구에서 찍으면 언제든 들어갈 수 있다. 어둑어둑한 새벽 5시에도 가보고, 아침에도, 낮에도 가봤는데, 우선 가는 길부터 푸릇푸릇한 것이 왠지 운동하고 싶은 길이다.


기구가 아주 많지는 않지만, 런닝머신 2개, 사이클, 소도구들, 매트 등이 있어서 운동하는 데는 충분했다.
공간이 넓지 않은데, 거의 매일 갔지만 다른 투숙객을 만난 적은 없어서 또 전세내고 이용했다.


스파
예약 필수, 예쁘긴 한데
22년에는 안 가구 23년에만 갔다. 우리는 90분 크리스탈 클리어 코스를 선택했고, 한 사람당 3800바트로 약 14만원 정도로 저렴한 코스는 아니었다. 가격이 있어서 아마 예약이 쉽지 않을까 했는데, 예약이 너무 어려웠다. 이조차도 커플이 함께 받는 마사지는 예약할 수가 없어서 같은 타임에 1명씩 각자 받았다. 예약은 반드시 미리 할 것!
현재 건강 상태 및 컨디션을 체크하는 문진표(?)를 작성하고 희망하는 오일 향을 고른다. 그럼 그 향이 나는 오일로 90분간 마사지 받는다.
전반적으로 예쁘고, 서비스도 좋긴 한데, 마사지 자체로는 후아힌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었다. 물론 나쁘지는 않고 괜찮지만… 시내에서 1/4 정도의 가격으로 받았던 마사지가 더 시원했다는 의견들이었달까 🫠




후아힌 여행 준비는 👉여기👈서
스탠다드 후아힌의 레스토랑 리도, 리도 바, 프라카, 주스 카페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